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39

나도 있었다! 원두 그라인더 저 멀쩡한것을 왜 버렸을까? 손으로 직접 갈기가 귀찮긴 했어도, 그래도 그렇게 하면 굵기를 내가 직접 조절할수도 있었을 테고, 한두번 드립을 내려 마시면 꽤 괜찮았을 텐데, 모든 걸 다 버리고 나서야 알아버렸던, 원두 그라인더 되시겠다.위쪽으로 볶은 원두를 넣어서 옆에 있는 레버를 돌리면 원두가 갈려서 나왔는데, 상당히 불편한 수동 그라인더였다. 그리고 보는 대로 너무 작아서 1인분도 겨우 갈렸다. 아래쪽 서랍쪽에 갈린 원두가 나오는데, 아주 통이 작아서, 1인분도 채 안될 정도의 양이었다. 몇 번 갈아야 겨우 넣을수 있을 정도였다. 아까 프렌치 프레스에 이어서 이것 역시도 무슨 선물세트로 같이 들어온거라서, 그리 제품완성도가 높은 건 아니었다. 그래서 나는 집안 장식용으로 두었다가 결국에는 버려버렸다... 2020. 12. 1.
프렌치프레스라는 원두커피 내려먹는 기계 안타깝게도 나는 저게 뭐하는 기계인지를 버리고 나서야 알아버렸다. 의외로 커피 내려먹는데 가장 손쉽고(드립보다) 그때마다 맛도 제법 다르고 꽤나 훌륭하다나는 사실을 나중에 버리고나서야 알아버렸다. 억지로 위안을 해보자면, 아마도 깨졌을꺼라고, 혹은 금이 갔을 거라는 생각이지만, 이도 사실 정확하지는 않다. 한번이라도 내려먹고 버렸으면 억울하지도 않았을텐데, 뭔지도 모르고 저 훌륭한 프렌치프레스라는 기계를 버리고 말았다. 최근에 유튜브를 통해서 저걸로 커피를 내려먹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랬다. 왜 버렸지? 한참 미니멀에 빠져있을때 필요없겠지 하면서 버려버렸던 것중에 하나이다. 물론 새로 사도 되지만, 이미 나에게는 엄청나게 많은 드립커피 제품들이 있어서 구태여 사고 싶지는 않다. 그냥 공짜로 얻.. 2020. 12. 1.
다이어트 한답시고 이렇게 식판으로 ㅋㅋ 군대를 다녀온 사람들은 극혐한다는, 바로 그 식판이다. 하지만, 나는 군대를 다녀오지 않은 1인으로서 그저 학교에서 먹은 정도 뿐이라, 뭐 싫지도 않다. 의외로 식판에 먹으면 개인당 그릇 수를 줄일수도 있어서 설거지할때 참 좋다. 나는 그때 오로지 그저 다이어트를 위해서 저렇게 했다. 밥먹는 양을 알아야 하는데 저렇게 하나에 다 담아놔야지 내가 먹는 양을 알수 있으니 말이다. 지금 보니깐 참 건강식이었다. 밥에는 심지어 퀴노아도 있고, 위에 가루도 좀 뿌려져있다. 저 가루가 뭐였을까?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리고 감자가 들어간 된장국에, 김치 하나 그리고 나물무침, 가지반찬, 그렇게 먹었네. 거기다가 빠지지 않고 왼쪽에 호박잎쌈. 멋진 여름 한 상이네. 요새도 집에서도 식판을 많이 쓴다고 한다. 그도 그.. 2020. 12. 1.
이것이 바로 매생이떡국 이것이 바로 매생이떡국이라는 것이다. 매생이는 앞서 다른 포스팅에서도 밝혔다시피, 잘 모르는 사람들은 도대체 왜 먹는지 모를 해초같은 것이리라. 그래도 우리나라사람들은 미역, 다시마, 김, 톳, 등등 많은 해초류를 먹으니, 그나마도 이런거에 대한 거부감은 거의 없겠지만, 이런 식자재를 모르는 나라에서는 도저히 알수 없는 것이리라. 사실 나도 거의 몰랐던 식료품 자재 중에 하나가 매생이였다. 하지만, 우연히 매생이국을 한번 먹고 나서 완전히 반해버렸다. 국물은 뭐 일반적인 멸치다시를 만들면 되고, 없다면, 참치액젓도 가능하다. 그리고, 떡국을 넣고, 나는 칼국수 사리라 남아있어서 그걸 넣어버렸지만, 없으면 뭐 없는대로 괜찮은 편이다. 만약 조개류가 집에 있다면 또한 같이 넣어 준다면 금상첨화 되시겠다. 여.. 2020. 1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