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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 에이스 크래커는 영원하리라!!
+*(__)*+
2020. 11. 23. 18:09
우리집에는 과자 귀신이 산다. 아니 정확하게는 사신다. ㅋㅋ 우리 엄마를 말하는 거다. 젊은 나보다도 훨씬 좋아하신다. 달달하고 바삭한 것을 좋아하시는 특성상 과자를 상당히 좋아하시는데, 그 중에서 단연 1등은 바로 에이스 크래커다. 이것은 그냥 그대로 먹어도 맛있지만, 달달한 믹스커피에 콕콕 찍어서 먹으면 세상 둘도 없는 맛이 된다.
과자를 그다지좋아하지 않는 나도 가끔은 한번씩은 먹는다. 이렇게 하나를 먹고 나면 한참은 배가 든든해진다. 그런데 또 재미난 것이 이게 세대를 뛰어넘는다는 거다. 나야 워낙에 과자를 안좋아하니 그렇다 쳐도, 우리 동생도 좋아하고 심지어 우리 조카들도 에이스 크래커를 그리 좋아한다. 둘째 조카는 믹스커피를 한잔 다 마시면 안되는 나이이기는 하지만, 어른들이 탄 커피에 그냥 한두번 콕콕 찍어 먹는거는 다들 봐주는데, 한봉지 정도는 우습게 다 먹어버린다.
세대가 달라도 좋아하는 맛은 그대로인가보다. 그러니 에이스크래커도 그렇게 오래되었는데 여전히 사랑을 받는건가 보다. 우리동네에서 한번씩 특가행사를 하면 작은거 12개인가? 담은 한통이 2000원정도를 하는데 4개정도를 꾸준히 산다. 꾸준히 사놔야 든든하기 때문이다